“한 팀에서 한 가족으로”, 한화 하주석·김연정 결혼 공식 발표

2025년 12월,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과 간판 치어리더 김연정이 결혼을 공식화했다. 같은 팀 소속의 선수와 치어리더가 부부가 되는 이번 사례는 구단과 팬들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하주석, 한화의 중심 내야수에서 인생 2막 준비

한화 이글스의 핵심 내야수 하주석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1994년생인 그는 2012년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후 줄곧 팀에 몸담고 있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한화에 입단한 이후,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팀의 내야를 책임져왔다.

특히 2022년 FA 자격을 얻은 그는 4년 50억 원에 재계약하며 구단의 핵심 전력으로 재확인되었고, 2024 시즌에는 타율 0.314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에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후반기 활약을 통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연정, 16년 차 치어리더…무대 밖에서도 이목 집중

예비 신부 김연정1990년생으로, 2007년 울산 모비스 피버스 치어리더로 데뷔한 이래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해온 베테랑이다. 현재는 한화 이글스 소속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으며, 야구 외에도 농구, 배구, 축구 등 여러 무대에서 활약해 ‘치어리더계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경성대 전지현’이라는 별명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그는 박기량, 강윤이, 김한나 등과 함께 치어리더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 인물로 꼽힌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치어리더 경력만 16년을 넘기며 장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종료 후 결혼”, 방송 중 해설위원 발언으로 확산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처음에는 비공식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2025년 10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경기 중계 도중 해설위원 정민철이 “시즌이 끝나면 결혼식이 있다”는 발언을 하며 사실상 공개가 이루어졌다.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공식화되었고, 하주ㅠ이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팬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었다.


4살 차 연상연하 커플, 팀 내 로맨스의 결실

하주석김연정은 4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그들의 교제는 잘 알려진 사실이었으며, 오랜 시간 교제를 이어온 끝에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다. 치어리더와 선수가 한 팀 소속으로 만나 결혼까지 이어진 사례는 KBO 리그 내에서도 흔치 않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한 팀에서 한 가족으로”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화 팬들, 포스트시즌 진출 + 결혼 소식에 ‘겹경사’

한화 이글스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구단과 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로 기록되고 있다. 여기에 간판 선수와 치어리더의 결혼 소식까지 더해지며, 팀 내부는 물론 팬덤 전체가 축제 분위기다.

한 팬은 “집에서 이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며 감격을 표하기도 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보다 더 상징적인 커플이 있을 수 있나”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하주석, 과거 구설도 있었지만 실력으로 회복 중

하주석은 과거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2022년 롯데와의 홈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헬멧을 던졌고, 그 헬멧이 코치에게 맞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후 자숙 기간과 자발적인 봉사활동 등을 통해 이미지 회복에 나섰으며, 경기력 회복을 통해 선수로서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가고 있다.


향후 활동은? 팬 관심 집중

결혼 이후 김연정의 치어리더 활동 지속 여부나, 하주석의 외부 활동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양측 모두 현 소속팀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결혼이 이들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혼식은 2025년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비공개로 유지되고 있다.


결혼 그 이상의 상징…팀워크에서 가정으로

한화 이글스의 대표 선수와 대표 치어리더부부가 된다는 사실은 단순한 연예 뉴스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간 팀을 위해 함께 뛰어온 두 사람이 이제는 가족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스포츠와 인간관계의 경계를 허무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구단 내부와 팬 모두가 그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으며, 이번 결혼이 개인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사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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