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규칙을 처음 볼 때 가장 놀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벌타가 하나뿐입니다. 협회 경기규칙 제8조는 “모든 벌타는 2타를 부여한다” 한 줄입니다.
골프처럼 상황별로 1벌타, 2벌타가 갈리지 않습니다. 걸리면 무조건 2타입니다. 대신 무엇이 위반인지가 촘촘하게 적혀 있습니다.
핵심
- 모든 벌타는 2타. 종류가 없습니다
- 클럽 한 개와 공 한 개로 코스를 끝까지 돕니다
- 홀컵의 깃대는 뽑지 않고 그대로 두고 칩니다

파크골프 경기방법 — 클럽 하나, 공 하나
규칙 제7조는 파크골프를 “1개의 클럽과 1개의 공으로 첫 번째 홀의 티잉 그라운드에서 1회 이상의 스트로크로 이루어지는 경기”로 정의합니다.
골프백에 여러 채를 넣고 상황에 맞춰 바꾸는 경기가 아닙니다. 클럽은 하나입니다. 경기 중 손상되거나 분실했을 때만 교체할 수 있고, 이때도 동반자 확인이나 대회본부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클럽 규격은 무게 600g·길이 86cm 이하로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공도 하나입니다. 코스 안에서 공을 바꾸고 싶으면 다음 코스 1번 홀에서만 가능합니다. 어기면 2벌타입니다. 다만 공에 잔금이 가거나 찌그러졌으면 부적합구로 인정받아 홀 중간에도 교체할 수 있습니다. 동반자에게 확인시킬 의사를 밝히고 마커로 표시한 뒤 집어 들어야 합니다. 초보가 흔히 겪는 실수 하나는 봐줍니다. 1번 홀에서 공 거치대에 놓인 다른 사람 공으로 티샷한 경우는 벌타 없이 그 공을 회수하고 자기 공으로 다시 치면 됩니다.
골프를 아는 분이 가장 헷갈리는 것은 깃대입니다. 규칙 제19조는 “홀 컵에 세워진 깃대는 뽑지 않고 경기를 하여야 한다” 고 정하고, 위반하면 벌타를 줍니다. 골프와 정반대입니다.
파크골프 규칙의 벌타 규정 — 2타 하나뿐입니다
벌타를 받는 경우를 규칙에서 모으면 이렇습니다.

- 티샷할 때 발이 티잉 그라운드 밖으로 벗어남
- 방향을 정하는 표시물을 공 앞에 놓고 티샷
- 동반자의 공으로 스트로크
- 코스 안에서 임의로 공 교체
- 앞 조와 2개 홀 이상 뒤처짐
- 샤프트나 그립 끝으로 공을 침
- 백스윙 없이 밀어내기·당기기·퍼올리기
- 한 번의 스트로크에서 클럽에 공이 2회 이상 접촉
- 다른 홀에 잘못 진입해 티샷
스윙 관련 위반은 벌이 더 무겁습니다. 그 스트로크를 1타로 세고, 부정타로 2벌타를 추가합니다. 한 번에 3타가 늘어납니다.
실격도 있습니다. 스코어카드를 내지 않거나 서명을 빠뜨리면 실격, 실제보다 타수를 적게 적어 내면 실격입니다. 경기 당일 코스 안에서 연습 스트로크를 하는 것도 실격입니다.
파크골프 ob 벌타 처리 방법
OB는 공을 집어 들고 다시 놓습니다. 놓는 자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OB 말뚝 연장선 밖으로 벗어난 지점에서 깃대를 보고 수직으로 서서, 양팔을 벌려 좌우 2클럽 이내의 후방 반원 안에서 샷이 가능한 곳입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 놓으면 2벌타입니다.
수리지나 배수구, 스프링클러에 공이 놓였을 때도 비슷합니다. 페어웨이 좌우 가까운 방향으로, 홀컵에 가깝지 않게 2클럽 이내로 옮깁니다. 예비 홀컵 위에 걸쳐 있으면 클럽헤드 두 개 길이만큼 옮깁니다.
티샷한 공이 장애물을 맞고 티잉 그라운드 뒤로 굴러가 멈춘 경우도 OB로 봅니다.
파크골프 기본 타수 — 9홀 33타가 기준
타수 기준은 코스 규격에서 나옵니다. 9홀 한 코스는 파3 네 개, 파4 네 개, 파5 한 개로 짜여 기준타수 33타입니다.
| 홀 수 | 코스 | 기준타수 |
|---|---|---|
| 9홀 | A | 33타 |
| 18홀 | A·B | 66타 |
| 27홀 | A·B·C | 99타 |
| 36홀 | A·B·C·D | 132타 |
그래서 파크골프 18홀 타수의 기준은 66타입니다. 처음 나가면 이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파크골프 타수 계산 방법
계산은 단순합니다. 규칙 제9조는 “한 홀마다 타수를 누계하여 코스별로 합산한 총 타수로 순위를 정한다”고 정합니다. 홀마다 친 횟수를 그대로 더하면 됩니다.
기록 방식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자신의 스코어카드에 동반자 전원의 타수를 적습니다. 홀아웃할 때마다 조원끼리 타수를 확인하고, 샷을 하기 전에 “이름과 타수”를 소리 내어 말해 착오를 막습니다.
경기가 끝나면 조원끼리 홀별 타수와 합계를 확인하고 전원이 서명해 제출합니다. 서명한 뒤에는 내용을 바꿀 수 없습니다. 다만 태블릿이나 전광판을 쓰는 대회에서는 기록 방법을 다르게 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파크골프 초보 용어 — 오너부터

오너는 그 홀에서 제일 먼저 칠 권리를 받은 사람입니다. 첫 홀은 순서 뽑기나 가위바위보로 정하고, 다음 홀부터는 전 홀에서 가장 적게 친 사람이 오너가 됩니다. 그다음은 타수가 적은 순입니다.
티샷이 끝나면 순서가 바뀝니다. 깃대에서 가장 먼 공의 경기자가 먼저 칩니다. 거리가 비슷하면 경기자끼리 정하면 됩니다.
한 조는 3~4명으로 짭니다. 조원 모두가 홀아웃할 때까지 그린 주변에서 기다린 뒤 함께 다음 홀로 이동합니다.
파크골프 에티켓 — 신발부터 챙기세요
규칙은 에티켓에 여섯 개 조를 씁니다. 벌타는 없지만 중대한 위반은 퇴장이나 실격 사유입니다.

신발이 의외로 명시적입니다. 잔디 보호를 위해 운동화나 골프화를 신어야 하고, 등산화·구두·부츠는 안 됩니다. 코스 안에서는 금연이고 음식물 섭취도 금지입니다. 껌과 침을 뱉는 것도 금지 조항에 들어 있습니다. 그린 위 조항도 따로 있습니다. 동반자의 퍼팅 라인을 밟지 않고, 상대가 퍼팅할 때 움직이거나 퍼팅 라인에 그림자를 만들지 않습니다. 아는 사람끼리 나가면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입니다.
안전 조항도 구체적입니다. 스윙 전에 반경 안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동반자 전원이 샷을 끝낼 때까지 앞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공이 잘못 날아가 누군가 맞을 위험이 있으면 큰 소리로 즉시 경고해야 합니다.
초보자에게 배려 조항이 하나 있습니다. 초보 때문에 진행이 늦어지면 뒤 조가 먼저 치도록 양보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보이면 먼저 보내면 됩니다.
초보 파크골프 치는 법 — 규칙이 금지하는 스윙
규칙은 올바른 자세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대신 하면 안 되는 스윙을 정해 놨는데, 초보가 실수하기 쉬운 것들입니다.
백스윙 없이 밀어내거나 당기거나 퍼올리는 동작이 금지입니다. 정상적인 스윙으로 쳐야 합니다. 클럽 헤드가 아닌 샤프트나 그립 끝으로 치는 것도 안 됩니다. 한 번의 스윙에서 공이 클럽에 두 번 닿아도 위반입니다.
연습스윙은 샷 전에 한 번만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공을 맞히면 스트로크로 간주하고 멈춘 자리에서 다음 경기를 합니다.
어드레스 중에 클럽 헤드가 공에 닿아 공이 움직이면 스트로크로 보고 1타가 붙습니다. 반대로 헛스윙이 되어 공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스트로크로 세지 않습니다.
규칙은 2008년에 제정되어 여섯 차례 개정됐습니다. 조원 전원 홀아웃까지 대기, 1개조 3~4명, 깃대를 뽑지 않는 조항은 2024년 개정으로 들어갔습니다. 구장마다 로컬룰이 따로 있으니 안내 표지판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