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5G 안잡힘 원인 4가지|휴대폰 5G와 이름만 같은 다른 것입니다

와이파이 5G 안잡힘으로 검색하신 분들이 먼저 확인할 게 있습니다.

5G는 휴대폰 5G가 아닙니다. 이름만 같고 다른 것입니다.

핵심

  1. 와이파이 5G는 주파수 대역(5GHz) 이름입니다
  2. 애플은 대역마다 이름을 다르게 두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3. 안 보이는 원인은 대개 기기·거리·설정 셋 중 하나입니다

와이파이 5G 안잡힘 — 휴대폰 5G와 다릅니다

와이파이 5G 안잡힘의 원인이 기기 지원·거리·공유기 설정으로 갈리는 흐름 도식
이름만 같고 다른 것입니다

헷갈리는 게 당연합니다. 둘 다 5G라고 부르니까요.

무엇인가
휴대폰 5G이동통신 세대. 통신사 기지국을 씁니다
와이파이 5G주파수 대역 5GHz. 집 공유기가 씁니다

휴대폰이 5G 요금제가 아니어도 와이파이 5GHz는 씁니다. 반대로 5G 폰인데 와이파이 5GHz가 안 잡힐 수도 있습니다. 서로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공유기는 보통 두 대역을 같이 씁니다. 2.4GHz는 멀리 가고 느리며, 5GHz는 빠르고 멀리 못 갑니다. 이 차이가 뒤에 나올 원인들의 뿌리입니다. 둘 중 뭐가 좋다기보다 쓰임이 다릅니다. 공유기 근처에서 큰 파일을 받을 때는 5GHz가 낫고, 방 안쪽이나 베란다에서는 2.4GHz가 그나마 붙습니다.

원인 1 — 이름을 따로 지어둔 경우

가장 많이 걸리는 자리입니다. 공유기가 `우리집`과 `우리집_5G` 처럼 두 개로 뜨는 설정입니다.

애플 공식 안내는 이걸 권하지 않습니다.

2.4GHz, 5GHz 또는 6GHz 대역에 서로 다른 이름을 지정하는 경우 기기가 네트워크, 네트워크에 있는 모든 라우터 또는 사용 가능한 모든 라우터 대역에 안정적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름을 하나로 통일하면 기기가 알아서 좋은 쪽을 고릅니다. 방에서는 2.4GHz, 공유기 옆에서는 5GHz로 자동으로 옮겨갑니다.

반대로 이름을 나눠 두면 사람이 매번 골라야 하고, 5GHz에 붙은 채로 멀리 가면 끊깁니다. “되다가 안 된다”는 증상이 대개 여기서 나옵니다. 공유기 앞에서 연결해 두고 방으로 들어가면 신호가 약해지는데, 기기는 이미 붙어 있던 5GHz를 놓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다 완전히 끊기고 나서야 다시 찾습니다. 애플은 흔한 기본 이름도 피하라고 합니다. `linksys`, `netgear`, `dlink`, `wireless`, `2wire` 같은 것들입니다. 옆집과 이름이 겹치면 기기가 헷갈립니다.

원인 2 — 기기가 5GHz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

오래된 기기는 아예 못 봅니다. 목록에 안 뜨는 게 정상입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른 기기에서는 보이는데 그 기기에서만 안 보이면 기기 쪽 문제입니다. 모든 기기에서 안 보이면 공유기 쪽입니다. 공유기가 5GHz를 안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가형이나 통신사가 예전에 준 모델은 2.4GHz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애플 권장은 이렇습니다.

라우터에서 지원하는 모든 대역을 활성화합니다

지원은 하는데 설정에서 꺼져 있을 수 있으니 공유기 설정을 한 번 보셔야 합니다. 통신사에서 받은 공유기라면 설치 기사가 2.4GHz만 켜 둔 경우도 있습니다. 몇 년째 그대로 쓰고 계셨다면 확인해 볼 만합니다.

원인 3 — 거리와 벽

5GHz는 빠른 대신 멀리 못 갑니다. 벽을 만나면 더 약해집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이 생깁니다.

  • 거실에서는 보이는데 안방에서는 목록에 없다
  • 공유기 옆에서는 되다가 걸어가면 끊긴다
  • 화장실이나 베란다에서만 안 된다

이건 고장이 아니라 5GHz의 성질입니다. 이름을 통일해 두면 기기가 알아서 2.4GHz로 넘어가니 체감이 사라집니다. 원인 1을 해결하면 같이 풀리는 문제입니다. 반대로 이름을 나눠 둔 채로 5GHz만 쓰려 하면 계속 불편합니다. 공유기 위치를 집 가운데로 옮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구석이나 장 안에 넣어두면 한쪽이 죽습니다.

원인 4 — 채널이 겹쳐서 느린 경우

5G가 보이는데 느린 경우는 원인이 다릅니다. 방송통신위원회 가이드라인이 이 문제를 다룹니다.

채널 1번, 5번, 9번, 13번 중에서 1개를 선택해서 사용할 것을 권장

2.4GHz 이야기입니다. 이 네 개가 서로 겹치지 않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공유기가 같은 채널로 설정돼 출고된다는 점입니다. 아파트처럼 밀집한 곳에서는 전부 1번을 쓰게 되고, 그 결과 “속도가 떨어지고 접속이 잘 안” 되는 상태가 됩니다.

대역폭 권고도 있습니다.

무선랜 공유기의 채널대역폭은 22㎒ 이하로 설정하여 운영할 것을 권고

애플도 2.4GHz는 20MHz를 권합니다. 넓게 잡으면 빨라질 것 같지만 이웃과 더 많이 겹쳐서 오히려 느려집니다. 아파트에서 속도가 저녁에만 느려진다면 이웃이 한꺼번에 쓰는 시간대와 겹친 것입니다.

5GHz는 반대입니다. 애플은 5GHz와 6GHz를 자동 또는 모든 폭으로 두라고 합니다. 겹칠 여지가 적어 넓게 써도 됩니다.

보안 설정도 같이 보십시오

공유기 설정에 들어가신 김에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애플 권장 순서입니다.

  1. WPA3 개인형 — 최상
  2. WPA2/WPA3 전환형 — 호환성까지 볼 때
  3. WPA2 개인형(AES) — 최소

WEP, TKIP, 개방형은 피하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오래된 공유기를 그대로 쓰고 계시면 여기가 옛날 설정으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연결은 되는데 인터넷만 안 되는 경우는 원인이 또 다릅니다.

공유기를 아무리 만져도 그대로라면 회선 속도 자체를 봐야 합니다. 계약한 속도와 실제로 보장되는 속도가 다릅니다.

네트워크가 아예 안 잡히는 증상은 갈래가 더 넓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와이파이 5G가 휴대폰 5G인가요?

아닙니다. 와이파이 5G는 5GHz 주파수 대역을 말하고 휴대폰 5G는 이동통신 세대입니다. 서로 관계가 없습니다.

5G가 목록에 아예 안 보입니다.

기기가 지원하지 않거나, 공유기가 5GHz를 안 켰거나, 거리가 먼 경우입니다. 다른 기기에서는 보이는지부터 확인하십시오.

이름을 나누는 게 좋나요?

애플은 권하지 않습니다. 대역마다 이름이 다르면 안정적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방에서만 5G가 안 잡힙니다.

5GHz는 멀리 못 가고 벽에 약합니다. 이름을 하나로 통일하면 기기가 알아서 2.4GHz로 넘어갑니다.

5G인데 왜 느린가요?

채널이 겹쳤을 수 있습니다. 2.4GHz는 1·5·9·13번 중 하나를 쓰고 대역폭은 22MHz 이하가 권고입니다.

대역폭은 넓을수록 좋은가요?

2.4GHz는 아닙니다. 넓게 잡으면 이웃과 더 겹칩니다. 5GHz는 자동 또는 모든 폭이 권장입니다.

공유기 보안은 뭘로 하나요?

WPA3 개인형이 최상이고, 최소 WPA2 개인형(AES)입니다. WEP와 TKIP는 피하라고 안내돼 있습니다.

공유기 위치가 영향이 있나요?

있습니다. 5GHz는 거리와 벽에 민감해서 구석이나 장 안에 두면 한쪽 방이 죽습니다.

설정을 바꿨는데 그대로입니다.

기기에서 그 네트워크를 지웠다가 다시 연결해 보십시오. 예전 설정이 남아 있으면 바뀐 값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확인 순서

  1. 다른 기기에서도 5G가 안 보이는지 봅니다
  2. 공유기 설정에서 5GHz 대역이 켜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3. 두 대역의 이름을 하나로 통일합니다
  4. 2.4GHz 채널을 1·5·9·13 중 하나로 바꿉니다
  5. 2.4GHz 대역폭을 20~22MHz로 낮춥니다
  6. 보안을 WPA2 이상으로 올립니다

3번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이름만 합쳐도 “되다가 안 되는” 증상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설정을 바꾼 뒤에는 기기에서 그 네트워크를 한 번 지웠다가 다시 연결하십시오. 예전 설정이 남아 있으면 바뀐 값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