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예약주차장, 요금은 장기주차장과 같습니다|4시간 넘기면 1만원 날아갑니다

인천공항 예약주차장을 알아보다 보면 “예약하면 싸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아닙니다.

공식 요금표를 보면 예약주차장과 장기주차장이 똑같습니다. 둘 다 시간당 1,000원, 일 최대 9,000원입니다. 예약으로 얻는 것은 요금이 아니라 자리입니다.

핵심

  1. 예약주차장 요금은 장기주차장과 같은 일 최대 9,000원입니다
  2. 카드결제 전용입니다. 현금도 하이패스도 안 됩니다
  3. 입차 예정시간 4시간이 지나면 자동 취소되고 보증금 1만원이 위약금입니다

인천공항 주차요금 — 세 가지가 다릅니다

공식 요금표입니다.

주차장요금1일 최대
단기최초 10분 무료, 기본 30분 1,200원, 추가 15분 600원24,000원
장기최초 10분 무료, 시간당 1,000원9,000원
예약최초 10분 무료, 시간당 1,000원9,000원

단기주차장은 시간당으로 따지면 2,400원입니다. 장기·예약의 2.4배이고 1일 최대로 보면 2.7배 차이가 납니다.

여행을 가면서 가까워 보인다는 이유로 단기주차장에 대면 손해가 큽니다. 사흘이면 72,000원과 27,000원의 차이입니다.

인천공항 예약주차장과 단기·장기주차장의 1일 최대 요금과 사흘 기준 총액을 비교한 표 도식
단기에 대면 사흘에 45,000원을 더 냅니다

예약으로 얻는 것은 자리입니다

요금이 같으니 질문은 하나로 좁혀집니다. 자리를 미리 잡을 필요가 있는가.

예약주차장은 사전 온라인예약 전용으로 따로 운영됩니다. 성수기에 장기주차장이 차 있을까 걱정된다면 예약이 답이고, 평일 한산한 시기에 짧게 다녀온다면 굳이 예약하지 않아도 요금은 같습니다.

대신 예약에는 제약이 붙습니다. 아래 둘을 모르고 가면 곤란해집니다.

판단 기준을 하나 더 드리면 이렇습니다. 연휴나 방학처럼 출국이 몰리는 때, 그리고 이른 새벽이나 밤 늦게 도착하는 일정이라면 예약이 낫습니다. 자리를 찾아 돌다가 시간을 쓰면 요금 차이보다 손해가 큽니다.

반대로 평일 낮에 다녀오는 짧은 일정이라면 예약을 안 해도 요금은 그대로입니다. 예약을 해 두면 오히려 시간에 묶입니다. 뒤에 나오는 위약금 규정 때문입니다.

예약주차장은 카드만 됩니다

일반 주차장은 결제수단이 넓습니다. 신용카드, 선불·후불카드, 교통카드, 하이패스가 되고 유인부스에서는 현금도 받습니다.

예약주차장은 다릅니다.

1,2터미널 예약주차장은 카드결제 전용이며, 현금, 하이패스 등 결제가 불가

하이패스로 들어가던 습관대로 갔다가 막히는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 예약했다면 카드를 챙기셔야 합니다.

4시간 넘기면 1만원이 날아갑니다

가장 조심할 부분입니다. 규정이 이렇습니다.

입차예정시간 4시간 경과까지 예약주차장으로 입차하지 않는 경우 예약은 자동 취소되며, 보증금 10,000원은 위약금으로 처리됩니다

취소는 입차 예정시간 이후 2시간까지 가능하고, 환불규정에 따라 수수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간 축이 이렇게 흐릅니다. 예정시간이 지나도 2시간까지는 취소할 수 있고, 4시간이 지나면 예약이 사라지면서 보증금도 함께 사라집니다.

출발이 미뤄지거나 길이 막혀 늦을 것 같으면 그냥 두지 마시고 취소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하루 주차료가 9,000원인데 위약금이 10,000원이라 아무것도 안 하고 잃는 금액이 더 큽니다.

할인은 중복되지 않습니다

감면 대상이 넓은 편입니다.

대상할인율
경차50%
장애인50%
국가유공자50%
다자녀가구50%
저공해차 1·2종50%
저공해차 3종20%

다만 공식 안내에 못이 박혀 있습니다.

중복 감면 불가, 중복 감면 대상인 경우 감면율이 높은 1개만 적용됩니다

다자녀 가구가 저공해차를 타도 50%가 두 번 붙지 않습니다. 높은 쪽 하나만 적용됩니다. 저공해차 3종(20%)이면서 다자녀(50%)라면 다자녀로 받는 편이 유리합니다.

장기주차장은 셔틀을 타야 합니다

요금이 싼 만큼 거리가 있습니다. 장기주차장은 터미널에서 떨어져 있어 공항셔틀버스로 이동합니다.

짐이 많거나 아이를 데리고 가면 이 구간이 부담이 됩니다. 출국 시간이 빠듯하다면 셔틀 대기 시간까지 계산에 넣으셔야 합니다.

단기주차장이 비싼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배웅이나 마중처럼 잠깐 들르는 용도라 터미널에 붙어 있습니다.

최초 10분이 무료인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내려주고 바로 나오는 차를 위한 배려라, 10분 안에 빠져나오면 세 주차장 모두 요금이 붙지 않습니다.

돌아오는 날도 생각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입국 수속과 짐 찾는 시간까지 더하면 예상보다 늦어집니다. 주차 요금은 나올 때까지 계속 쌓이므로, 귀국 일정이 애매하면 하루치를 더 잡고 계산하시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예약하면 요금이 싸지나요?

아닙니다. 예약주차장과 장기주차장 모두 시간당 1,000원, 일 최대 9,000원으로 같습니다. 예약으로 얻는 것은 자리입니다.

예약주차장에서 하이패스로 결제할 수 있나요?

안 됩니다. 1·2터미널 예약주차장은 카드결제 전용이고 현금과 하이패스가 불가합니다. 일반 주차장은 하이패스와 현금(유인부스)이 됩니다.

늦어서 못 갔는데 환불되나요?

입차 예정시간 이후 2시간까지는 취소할 수 있고 환불규정에 따라 수수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4시간이 지나면 자동 취소되고 보증금 10,000원이 위약금으로 처리됩니다.

단기주차장에 며칠 대면 얼마인가요?

1일 최대가 24,000원이라 사흘이면 72,000원입니다. 같은 기간 장기주차장은 27,000원입니다.

다자녀인데 저공해차입니다. 둘 다 받나요?

받지 못합니다. 중복 감면이 안 되고 감면율이 높은 하나만 적용됩니다.

장기주차장에서 터미널까지 어떻게 가나요?

공항셔틀버스를 이용합니다. 짐이 많거나 시간이 빠듯하면 이 이동 시간을 미리 계산하셔야 합니다.

예약은 며칠 전부터 되나요?

공식 주차안내 페이지에 예약 가능 기간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예약 시스템에서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출발 전에 확인할 것

  1. 며칠 세우는지 — 하루 이상이면 장기나 예약입니다
  2. 성수기인지 — 자리가 걱정되면 예약, 아니면 요금은 같습니다
  3. 예약했다면 카드 지참
  4. 감면 대상이면 가장 높은 할인 하나만 적용됩니다
  5. 늦을 것 같으면 그냥 두지 말고 취소

주차장을 고를 때 한 가지 더 보실 것이 있습니다. 터미널이 어디냐입니다.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은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터미널을 착각하면 셔틀로 이동하거나 차를 옮겨야 합니다. 항공권에 적힌 터미널을 먼저 확인하고 그쪽 주차장을 잡으셔야 합니다.

요금은 나올 때 정산합니다. 들어갈 때 결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출차 시점까지의 시간으로 계산됩니다. 그래서 귀국이 지연되면 그만큼 더 나옵니다. 일 최대가 정해져 있으니 하루 단위로는 9,000원을 넘지 않지만, 날짜가 늘면 그만큼 늘어납니다.

여권 기한도 함께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출국 날짜가 정해져 있는데 재발급이 필요하면 시간이 빠듯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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