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예금 조회 방법 3가지|예금 5년·보험금 3년이면 자동으로 넘어갑니다

오래 안 쓴 통장, 해지하고 잊은 보험. 그 안에 남은 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자리를 옮깁니다. 은행이나 보험사에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넘어갑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고, 금융회사가 그 돈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합니다. 휴면예금 조회는 그렇게 옮겨간 돈을 찾는 절차입니다. 근거는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입니다.

핵심

  1. 예금은 5년, 보험금은 3년이면 휴면으로 넘어갑니다
  2. 조회 창구가 여러 곳이고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3. 전화로 물어볼 때는 국번없이 1397 입니다

몇 년이면 휴면이 되나

휴면이 되는 기간은 하나가 아닙니다. 종류마다 다릅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정리한 표를 옮기면 이렇습니다.

구분출연업권소멸시효
휴면예금은행, 저축은행5년
휴면보험금생명·손해·우체국보험3년
휴면자기앞수표은행5년
실기주과실한국예탁결제원10년
5년예금·적금
3년보험금 (가장 짧음)
5년자기앞수표
10년실기주과실 (가장 긺)

이 중 보험금이 가장 짧습니다. 3년입니다. 해지환급금이나 만기보험금을 받지 않고 그대로 두면 예금보다 2년이나 빨리 넘어갑니다.

보험은 통장처럼 눈에 띄지 않습니다. 계좌는 앱을 열면 잔액이 보이지만 해지한 보험은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그래서 휴면보험금이 생기는 경로가 더 흔합니다. 기간은 짧은데 눈에는 덜 띄는 셈입니다.

실기주과실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표에서 가장 낯선 이름일 겁니다. 진흥원이 붙인 설명은 이렇습니다.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실기주)에 대하여 발생한 배당금이나 주식

예전에 실물 주권으로 주식을 받아 두고 명의를 본인 앞으로 바꾸지 않은 경우입니다. 그 주식에서 나온 배당금이 쌓여 있다가 10년이 지나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출연됩니다. 배당금뿐 아니라 주식 자체가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소멸시효가 10년으로 가장 깁니다. 바꿔 말하면 아주 오래된 것도 남아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부모님 세대에 받아 둔 주식이 여기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당될 만한 기억이 있으시면 한 번 조회해 볼 값어치가 있습니다.

휴면예금 조회는 어디서 하나

휴면예금 조회를 목적에 따라 어느 창구에서 하는지 가르는 순서를 정리한 도식
찾으려는 것에 따라 창구가 다릅니다

창구가 여러 곳입니다. 다만 찾는 대상이 다릅니다. 아무 데나 들어가면 원하는 것이 안 나옵니다. 한 곳에서 없다고 나왔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1. 1휴면예금 찾아줌진흥원에 출연된 휴면예금·보험금 (sleepmoney.kinfa.or.kr)
  2. 2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www.sleepmoney.or.kr
  3. 3정부24www.gov.kr
  4. 4어카운트인포·내보험찾아줌·은행 앱서민금융 잇다, 마이데이터 포함

은행 앱으로도 됩니다. 국민·신한·우리·고려저축은행·카카오뱅크가 안내에 적혀 있습니다. 쓰던 앱에서 바로 확인되면 그쪽이 가장 빠릅니다. 별도 가입이나 인증을 다시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전화가 편하시면 서민금융콜센터 1397 입니다. 국번 없이 누르시면 됩니다.

돌아가신 분의 계좌를 찾을 때

이 부분은 창구가 둘로 갈립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지점입니다.

주의

진흥원의 상속인 휴면예금 조회는 진흥원에 출연된 것만 보여 줍니다. 전 금융권의 상속인 금융거래를 보려면 금융감독원 상속인 금융거래조회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두 서비스는 범위가 다릅니다. 진흥원 쪽에서 안 나왔다고 없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출연되지 않고 금융회사에 그대로 남아 있는 돈은 금감원 쪽에서 확인됩니다. 상속 절차를 밟고 계시다면 두 곳을 모두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금감원 문의는 국번없이 1332입니다. 진흥원 1397과 헷갈리지 마십시오.

조회 말고도 할 수 있는 것

휴면예금 찾아줌은 조회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안내에 적힌 서비스는 네 가지입니다.

  • 조회·지급 — 출연된 휴면예금·보험금 확인과 지급 신청
  • 기부 — 기부 익월 말 국세청을 통해 기부금 영수증 발행
  • 확인서 발급 — 출연 내역과 지급 내역 확인서
  • 상속인 조회 — 사망한 원권리자의 출연분 조회

확인서 발급은 서류가 필요한 상황에서 씁니다. 출연 내역과 지급 내역이 함께 나옵니다. 기부는 신용이나 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방문할 때는 예약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이 어려운 상황이면 직접 찾아가서도 됩니다. 다만 조건이 하나 붙습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 전 콜센터(☎1397)를 통한 ‘예약 필수’

예약 없이 가시면 안 됩니다. 출연금융회사를 방문하는 방법도 안내에 함께 적혀 있습니다.

어르신을 대신해 알아보시는 경우라면 이 절차를 미리 확인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예약을 안 하고 갔다가 돌아오는 일이 생깁니다. 전화 한 통이면 정리됩니다.

알림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알려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흥원은 문자, 카카오톡, 네이버를 통해 모바일 전자고지로 출연 사실을 안내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이 안내를 못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락처가 바뀌었거나 아주 오래전에 가입한 계좌라면 닿지 않습니다. 알림이 안 왔다고 없는 것은 아니니 직접 조회해 보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몇 분이면 끝나는 일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하실 것이 있습니다. 휴면예금을 미끼로 한 문자나 전화가 돌기도 합니다. 공식 창구는 위에 적은 곳들이고, 조회에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링크를 눌러 개인정보를 넣으라는 연락이 오면 무시하시고, 직접 공식 주소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휴면예금은 몇 년이면 넘어가나요?

예금과 적금은 5년, 자기앞수표도 5년입니다. 보험금은 3년으로 가장 짧고, 실기주과실은 10년으로 가장 깁니다.

휴면예금 조회는 어디서 하나요?

휴면예금 찾아줌(sleepmoney.kinfa.or.kr), 은행연합회 휴면계좌 통합조회, 정부24에서 할 수 있습니다. 어카운트인포와 내보험찾아줌, 일부 은행 앱과 마이데이터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전화로도 되나요?

서민금융콜센터 국번없이 1397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방문 예약도 이 번호로 합니다.

돌아가신 분의 돈도 찾을 수 있나요?

진흥원에서 상속인 휴면예금 조회가 가능합니다. 다만 진흥원에 출연된 것만 나오므로, 전 금융권을 보시려면 금융감독원 상속인 금융거래조회서비스를 함께 이용하셔야 합니다.

보험금도 휴면이 되나요?

생명보험, 손해보험, 우체국보험의 해지환급금·만기보험금·계약자배당금 등이 3년이면 휴면보험금이 됩니다. 예금보다 2년 짧습니다.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나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나 출연금융회사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센터는 1397로 예약하고 가셔야 합니다.

실기주과실이 무엇인가요?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금이나 주식입니다. 소멸시효가 10년으로 가장 깁니다.

확인해 볼 순서

  1. 1본인 것부터 조회합니다휴면예금 찾아줌이나 은행 앱
  2. 2보험을 따로 봅니다3년이라 더 빨리 넘어갑니다
  3. 3오래된 주식을 받아 둔 적이 있는지 떠올립니다실기주과실
  4. 4상속 건이면 창구를 나눕니다진흥원과 금감원
  5. 5방문하려면 1397로 예약합니다

2번을 권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금은 앱에서 눈에 띄지만 해지한 보험은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그런데 기간은 오히려 2년 더 짧습니다. 놓치기 가장 쉬운 자리입니다.

받을 수 있는데 몰라서 그냥 지나치는 돈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병원비 쪽에도 비슷한 구조가 있습니다.

일한 대가를 제대로 받고 계신지도 한 번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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