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고지서에 모르는 결제가 찍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휴대전화 요금에 함께 청구되는 통신과금서비스, 이른바 소액결제입니다. 인증번호 한 번으로 승인되는 구조라 본인도 모르게 결제되는 일이 생깁니다.
쓰지 않으실 거라면 소액결제 차단을 미리 걸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이미 결제가 찍혔다면 정정을 요구할 권리가 법에 정해져 있습니다.
핵심
- 통신사에 차단 신청하거나 한도를 최소로 낮출 수 있습니다
- 의사에 반한 결제는 정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 사업자는 2주 이내 에 처리 결과를 알려야 합니다
소액결제 차단은 미리 걸어 둡니다
피해가 나기 전에 막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법제처 안내가 제시한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해당 이동통신사업자에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 신청 및 소액결제 이용 한도를 최소한으로 설정합니다
완전히 막는 것과 한도를 낮추는 것 두 갈래입니다. 쓸 일이 없으시면 차단이 깔끔하고, 가끔 쓰신다면 한도를 최소로 두는 쪽이 맞습니다. 차단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다시 풀 수도 있습니다.
한도 금액은 이 안내에 나와 있지 않아 여기에 적지 않겠습니다. 통신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신청하실 때 함께 확인하시면 됩니다.
통신사 창구
차단이나 한도 설정은 가입한 통신사에서 합니다. 안내에 적힌 주소는 세 곳입니다.
| 통신사 | 주소 |
|---|---|
| SKT | www.tworld.co.kr |
| KT | www.kt.com |
| LG U+ | www.uplus.co.kr |
알뜰폰을 쓰시는 경우에는 가입한 알뜰폰 사업자 쪽으로 문의하셔야 합니다. 망을 빌려 쓰더라도 요금 청구와 결제는 가입한 사업자가 관리합니다. SKT 망을 쓰는 알뜰폰이라고 티월드에서 처리되지는 않습니다.
모르는 결제가 찍혔을 때

이미 결제가 찍힌 뒤라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법에 권리가 적혀 있습니다.
통신과금서비스이용자는 통신과금서비스가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제공되었음을 안 때에는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에게 이에 대한 정정을 요구할 수 있으며
의사에 반하여 제공된 경우라면 정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부탁이 아니라 법이 정한 권리입니다.
그리고 기한이 붙어 있습니다. 사업자는 2주 이내에 처리 결과를 알려 주어야 합니다. 답을 무한정 기다리는 구조가 아니라는 뜻이고, 2주가 지나도 연락이 없으면 그 자체를 근거로 다시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
“안 때”가 기준입니다. 고지서를 늦게 확인했다면 확인한 시점이 출발점이 됩니다. 다만 정정이 인정되는 구체적 요건은 이 안내에 없어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통신사와 안 풀리면
정정을 요구했는데도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 갈 곳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휴대폰/ARS결제 중재센터입니다.
- 대표번호 1644-2367
- 홈페이지 www.spayment.org
- 이메일 help@spayment.org
통신사와 직접 다투는 것보다 중재를 거치는 편이 낫습니다. 기록이 남고, 같은 사안을 여러 건 다뤄 본 곳이라 판단이 빠릅니다. 전화로도 되고 홈페이지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왜 소액결제만 따로 규정이 있나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에도 분쟁 절차가 있는데 소액결제는 왜 별도의 법 조항과 중재센터를 두고 있는지입니다.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카드는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의 거래인데, 소액결제는 통신사가 요금과 함께 청구합니다. 물건을 판 곳과 돈을 받는 곳이 다르고, 그 사이에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가 한 단계 더 끼어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누구에게 말해야 하는지부터 헷갈립니다. 정보통신망법이 정정 요구 대상을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로 명시해 둔 것도 그 혼선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읽힙니다. 판매처와 다투지 말고 청구한 쪽에 요구하시면 됩니다.
인증번호가 열쇠입니다
예방 수칙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안내는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요구할 때 거래조건을 충분히 검토하라고 적고 있습니다. 짧은 문장이지만 실제 피해가 갈리는 지점입니다.
소액결제는 인증번호 한 번으로 승인됩니다. 그래서 인증번호를 불러 주거나 대신 입력해 주는 순간 결제가 끝납니다. 무엇에 대한 인증인지 확인하지 않고 넘기면 되돌릴 단계가 없습니다.
문자로 온 인증번호에는 대개 용도가 적혀 있습니다. 결제 승인인지 로그인 확인인지 한 줄만 읽으시면 됩니다. 급하게 불러 달라고 재촉하는 쪽이 있다면 그 자체가 신호입니다.
안내에 적힌 네 번째 수칙도 같은 맥락입니다. 휴대전화 결제 비밀번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증번호만으로 결제되는 구조에 한 겹을 더하는 것입니다. 인증번호가 새어 나가도 비밀번호를 모르면 결제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문자를 가로채는 방식의 피해에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차단까지는 부담스럽고 소액결제를 쓰기는 하신다면 이 방법이 중간 지점입니다. 한도 최소 설정과 함께 걸어 두면 두 겹이 됩니다.
고지서를 보는 습관
예방 수칙에 요금고지서 확인도 들어 있습니다. 과도하게 청구된 소액결제 금액이 있는지 보라는 것입니다.
소액결제는 이름 그대로 금액이 작습니다. 몇천 원이면 그냥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런데 매달 반복되면 규모가 커지고, 정정 요구의 출발점인 “안 때” 도 계속 뒤로 밀립니다. 일찍 발견할수록 정리가 간단해집니다.
한 달에 한 번 고지서에서 결제 항목만 훑으셔도 됩니다. 통신사 앱에서 바로 보이고, 요금제 금액과 따로 잡혀 있어 눈에 띕니다.
자주 묻는 질문
소액결제 차단은 어떻게 하나요?
가입한 이동통신사업자에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소액결제 이용 한도를 최소한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한도는 얼마까지 낮출 수 있나요?
최소한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내용만 안내에 있고 금액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통신사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모르는 결제가 찍혔으면 어떻게 하나요?
의사에 반하여 제공된 것이라면 통신과금서비스제공자에게 정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정정 요구를 하면 언제 답이 오나요?
사업자는 2주 이내에 처리 결과를 알려 주어야 합니다.
통신사와 해결이 안 되면요?
휴대폰/ARS결제 중재센터(1644-2367, www.spayment.org)에 중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알뜰폰도 차단할 수 있나요?
가입한 알뜰폰 사업자 쪽에 문의하셔야 합니다. 요금과 결제는 가입 사업자가 관리합니다.
결제 비밀번호를 걸 수 있나요?
휴대전화 결제 비밀번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증번호만으로 결제되는 구조에 한 겹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근거 법령이 무엇인가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58조·제59조·제60조, 그리고 통신과금서비스 운영에 관한 고시 제14조입니다.
오늘 해 둘 것
- 1소액결제를 쓰는지 확인합니다안 쓰면 차단이 답입니다
- 2쓰신다면 한도를 최소로 낮춥니다
- 3결제 비밀번호를 함께 신청합니다
- 4고지서에서 결제 항목을 훑습니다
- 5모르는 결제가 있으면 정정을 요구합니다
- 6안 풀리면 1644-2367 로 중재를 신청합니다
1번이 대부분입니다. 소액결제를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는데 기능은 열려 있는 분이 많습니다. 쓰지 않는 기능을 닫아 두는 것만으로 이 글의 나머지가 필요 없어집니다.
인증번호를 요구하는 연락이 왔다면 이미 다른 단계일 수 있습니다.
정기 결제가 빠져나가는 경우도 구조가 비슷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