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입국신고서 3일 규칙|여권 도장 없이 전자 방문증이 메일로 옵니다

싱가포르는 종이 입국카드를 쓰지 않습니다. 출발 전에 온라인으로 내는데, 싱가포르 입국신고서에서 자주 걸리는 지점이 두 개 있습니다. 언제부터 낼 수 있는지, 그리고 이메일 주소를 왜 정확히 적어야 하는지입니다. 두 번째는 특히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싱가포르는 여권에 입국 도장을 찍지 않기 때문입니다.

핵심

  1. 제출은 도착일을 포함해 3일 전부터 입니다
  2. 제출은 무료이고 공식 창구는 두 곳뿐입니다
  3. 체류 허용 기간은 이메일로 오는 전자 방문증에 적혀 있습니다

싱가포르 입국신고서 온라인 작성은 3일 전부터입니다

낼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ICA 안내 원문입니다.

within three (3) days (including the day of arrival) before arrival in Singapore

도착일을 포함해 3일입니다. 9월 30일에 도착한다면 9월 28일부터 낼 수 있습니다. ICA 도 같은 방식으로 예를 들어 두었습니다. 한 달 전에 미리 처리해 두려는 분이 많은데 그때는 화면이 열리지 않습니다. 일정을 짤 때 출발 이틀 전쯤 할 일로 적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3일제출 가능 기간
무료제출 수수료
2곳공식 제출 창구
6개월필요한 여권 잔여 유효기간

반대로 늦어도 됩니다. 공항 가는 길에 휴대폰으로 해도 되고,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 줄에 서기 전에 해도 기술적으로는 됩니다. 다만 기내 와이파이가 없거나 도착 공항에서 통신이 안 잡히면 곤란해지니, 여유를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싱가포르 입국카드를 안 내도 되는 두 경우

안내는 “모든 여행자”라고 적고 예외를 둘만 들었습니다.

싱가포르 입국신고서를 내야 하는지 환승·육로 입국 여부로 가리는 순서를 정리한 도식
해당하지 않으면 도착 3일 전부터 제출합니다
  • 입국심사를 받지 않고 환승·환적만 하는 경우
  • 싱가포르 시민·영주권자·장기비자 소지자가 우드랜즈·투아스 육로 검문소로 들어오는 경우

두 번째 예외는 말레이시아에서 다리를 건너 오가는 현지 거주자를 위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가는 여행자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환승도 조건이 붙습니다. 공항 안에서만 머물다 다음 편을 타면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시내에 나갔다 오려면 입국심사를 받아야 하니 제출해야 합니다. 스톱오버를 끼워 넣을 계획이라면 제출 대상이고, 미성년자나 유아도 각자 한 건씩 냅니다. 가족 단위로 한 장에 몰아 적는 방식이 아닙니다.

여권에 도장을 안 찍습니다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실질적인 부분입니다. ICA 안내 원문입니다.

All foreign visitors arriving in Singapore will receive an electronic Visit Pass (e-Pass) through email in replacement of inked endorsement stamps on the passport

여권에 찍어 주던 도장이 이메일로 오는 전자 방문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메일은 신고서에 적은 주소로 갑니다.

주의

이메일 주소를 잘못 적으면 체류 허용 기간을 담은 안내를 받지 못합니다. 전자 방문증에는 D/E 번호와 함께 최대 체류 일수, 그리고 싱가포르에 머물 수 있는 마지막 날이 적혀 있습니다.

도장이 없으니 여권을 펼쳐 봐도 며칟날까지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동안 여권 도장에서 날짜를 확인하던 습관이 있다면 이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주소를 잘못 적었더라도 방법은 있습니다. ICA 의 전자 방문증 조회 화면에서 D/E 번호나 여권 정보로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지에서 찾느니 출발 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쪽이 간단합니다. 숙소 체크인이나 현지 행정 창구에서 체류 자격을 물어볼 때도 이 전자 방문증을 보여 주게 되니, 캡처해서 휴대폰에 두시면 편합니다.

싱가포르 입국신고서 사이트는 주소로 구분합니다

제출은 무료입니다. ICA 가 못 박고 있습니다.

SGAC submission is free of charge.

그런데 검색하면 수수료를 받는 사이트가 먼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ICA 는 이런 대행 서비스를 지원하거나 보증하지 않는다고 따로 공지했고, 공식 사이트를 닮은 가짜 사이트에 대한 주의 공지도 별도로 올려 두었습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안내에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와 전자민원 주소에는 .ica.gov.sg 가 반드시 들어 있습니다.

주소창을 한 번 보시면 됩니다. 공식 창구는 웹 화면과 MyICA 모바일 앱 두 곳입니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찾을 때도 이름만 비슷한 것들이 있으니 배포자를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가짜 사이트를 발견했다면 싱가포르 경찰 신고 창구가 안내에 적혀 있습니다. 개인정보와 여권번호를 넣는 화면이라 수수료 몇 달러보다 정보 유출이 더 큰 문제입니다.

건강신고가 함께 들어갑니다

이 서류의 정식 이름에는 전자 건강신고가 붙어 있습니다.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한 절차이고, 제출 후 상태가 달라지면 갱신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의

허위로 신고하면 감염병법에 따라 기소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증상이 있는데 없다고 적는 것은 단순한 서류 실수로 처리되지 않습니다.

제출하고 며칠 뒤 출발하는 사이에 몸이 안 좋아졌다면 그냥 두지 말고 고쳐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도착 당일에 제출하는 분이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싱가포르 입국 비자는 90일 미만이면 없습니다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 안내는 관광·출장·가족방문 등 90일 미만 단기방문을 무비자 대상으로 설명합니다. 여권은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것이 필수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오해를 정리해야 합니다. 90일은 무비자로 갈 수 있는 방문의 범위이고, 실제로 며칠을 허용받는지는 입국심사 결과에 따릅니다. 그 일수가 앞에서 본 전자 방문증에 적혀 나옵니다.

대사관 안내는 입국이 거부되는 상황도 구체적으로 들었습니다.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못하는 경우, 귀국 항공권이나 숙소를 대지 못하는 경우, 체류 자금을 소명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입국심사관이 불법적인 체류기간연장 시도로 간주하여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권과 숙소 예약 확인서는 휴대폰에서 바로 열 수 있게 준비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거부되면 출발지로 되돌아가는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고, 이의신청 창구는 따로 있습니다.

싱가포르 입국 담배는 면세가 아예 없습니다

싱가포르 관세청 안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문장입니다.

There is no duty-free concession or GST import relief for cigarettes and tobacco products.

한 갑도 면세가 아닙니다. 한국 면세점에서 산 담배를 들고 가면 신고 대상이 됩니다. 다른 나라의 “몇 보루까지”라는 기준을 떠올리고 계셨다면 여기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구분면세 여부
담배·연초 제품면세 없음 (수량 무관)
주류48시간 이상 체류·18세 이상이면 2L 조합
일반 물품 (48시간 이상)S$500 까지
일반 물품 (48시간 미만)S$100 까지

주류도 조건이 붙습니다.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입국 전에 싱가포르 밖에서 48시간 이상 머물렀어야 하며, 본인이 마실 것이어야 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오는 경우는 제외됩니다. 조합은 증류주 1L 에 와인 1L, 와인 2L, 맥주 2L 같은 방식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일반 물품은 체류 시간으로 갈려서, 48시간 이상이면 S$500, 미만이면 S$100 까지입니다. 주말 2박 3일 일정이면 48시간을 넘기니 위쪽이 되지만, 1박 2일이라면 아래쪽일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입국 준비물과 작성 순서

  1. 1도착일 기준 3일 안인지 확인합니다도착일 포함
  2. 2주소창에 .ica.gov.sg 가 있는지 봅니다
  3. 3여권 정보를 여권과 대조해 그대로 넣습니다
  4. 4이메일 주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전자 방문증이 옵니다
  5. 5건강신고 항목에 사실대로 답합니다
  6. 6제출 후 받은 확인 메일을 캡처해 둡니다

4번이 실질적으로 제일 중요합니다. 나머지는 틀려도 현장에서 고칠 여지가 있지만, 체류 마지막 날을 담은 안내는 그 주소로만 갑니다. 여권과 항공권, 숙소 예약 확인서까지 함께 챙기면 준비물은 끝납니다.

언제부터 낼 수 있나요?

도착일을 포함해 3일 전부터입니다. 9월 30일 도착이면 9월 28일부터입니다.

수수료가 있나요?

없습니다. ICA 는 무료라고 명시했고, 수수료를 받는 곳은 공식 창구가 아닙니다.

공식 사이트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주소에 .ica.gov.sg 가 들어 있는지 보시면 됩니다.

싱가포르 입국신고서 수정이 되나요?

건강 상태가 달라지면 갱신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정 화면의 구체적 단계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싱가포르 입국신고서 확인은 어디서 하나요?

제출하면 적어 넣은 주소로 확인 메일이 옵니다. 입국 후에는 ICA 전자 방문증 조회 화면에서 여권 정보로 볼 수 있습니다.

환승만 하는데도 내야 하나요?

입국심사를 받지 않고 환승·환적만 한다면 제출하지 않습니다. 시내에 나가려면 제출 대상입니다.

여권에 도장을 안 찍나요?

찍지 않습니다. 대신 전자 방문증이 신고서에 적은 이메일 주소로 옵니다.

안 내고 도착하면 어떻게 되나요?

현장에서 작성하고 입국심사 줄을 다시 서게 됩니다. 제출하지 않으면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고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입국심사에서 무엇을 물어보나요?

대사관 안내는 귀국 항공권, 숙소, 체류 자금을 소명하지 못하면 거부될 수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담배는 몇 개까지 되나요?

면세 한도가 없습니다. 수량과 무관하게 면세 대상이 아닙니다.

같은 방식으로 종이 카드를 없앤 나라가 또 있습니다. 규칙의 시간 단위가 달라서 함께 보아 두시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일본도 입국심사와 세관신고를 온라인으로 묶어 두었고, 돌아올 때 챙길 한국 쪽 면세 한도도 미리 계산해 두시면 좋습니다.

출처